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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3 꾸준한 치료로 회복 가능한 백반증
2018-11-14 10:02:19꾸준한 치료로 회복 가능한 백반증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피부색이 하얗게 변
하는 질환으로, 한국인의 경우 인구의 약 0.1%의 유병률을 보이는
비교적 흔한질환이다. 백반증이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멜라닌 세
포가 소실되는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연구결과
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면역반응과 산화스트레스, 외상
등의 자극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백색 반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백반증인 것은 아니므로 올
바른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멜라닌세포는 있으나
멜라닌 색소를 덜 만들어서 하얗게 보이는 다른 저 색소질환 및 멜라
닌 색소와 무관하게 하얗게 보이는 다른 피부질환을 감별해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시진 및 우드등검사에 의해 대부분 진단 가능
하며 피부조직검사가 필요한 예도 있다.
백반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조절제 등의 약물치료,
피부 이식술 등의 수술적 치료, 자외선 치료 등이 있다. 이 중 자외
선을 조사하는 방법이 백반증 가장 대표적인 치료로 손꼽힌다.
자외선 치료로는 백반증에 효과적인 파장대인 311nm의 단파장
자외선B(nbUVB)를 이용한 광선치료, 308nm 파장대의 엑시머
레이저 시술이 있다. 백반증 병변이 전신적으로 넓게 퍼져있울
때에는 광선치료를 통해 짧은 시술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
대구 로제피부과 중앙점 김수현 원장은 “백반증은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
하다. 또한, 발생한 지 오래되지 않은 백반증일수록 치료 효과가 좋
으므로 의심되는 병변이 있으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kim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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