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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0 [칼럼] 여름에 짙어진 기미, 어떻게 치료할까?

2019-11-20 17:13:42
[칼럼] 여름에 짙어진 기미, 어떻게 치료할까?
기사 입력 : 2019.11.20 15:49 | 수정 : 2019.11.20 15:49

김은진 대구 로제피부과 중앙점 원장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뜨거웠던 여름철 짙어졌던
기미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 번 생긴 기미는
자연적으로 잘 없어지지 않으므로 개선을 위해서는
치료가 필요하다.

기미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과다색소침착증 병변으로
다른 색소성 질환에 비해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도 잦다.
악화인자로 자외선 노출, 경구피임약 또는 일부 약제, 임신,
내분비 이상, 가족력, 영양 불균형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변의 개선이 어려운 만큼 기미 치료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바르는 약, 레이저, 메디컬 스킨케어,
메조테라피 등의 시술이 있다.

기미치료를 하기에 앞서 먼저 주근깨, 색소침착,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모반, 일광흑자, 검버섯, 밀크커피색 반점 등의 다른
색소성 병변과의 감별이 우선이다. 질환에 따라 권장되는
레이저 종류, 치료 강도가 다르므로 전문가의 진료를 통한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미치료를 위해 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술하는 방법으로
레이저토닝 시술이 있다. 나노세컨드,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토닝의 경우 기미와 공존하는 잡티, 일광흑자,
색소침착 등의 병변 또한 함께 개선이 가능한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표시가 나지 않아 시술 후 바로 세안, 화장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는 치료법이다.

또한 색소 병변뿐만 아니라 진피층의 자극을 통해 모공 및
잔주름까지 개선되므로 탄력 있는 물광피부 효과도 볼 수
있다. 한편, 기미의 경우 병변의 깊이에 따라 표피형, 진피형,
혼합형을 구분할 수 있으며 혈관이 확장돼 있는 경우 혈관
개선 레이저를 사용해 함께 치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레이저 시술과 더불어 더욱 효과적인 기미치료 결과를 위해서
바이탈이온트, 이온자임과 같은 비타민C를 투여하는 이온영동
법 등 미백효과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메디컬 스킨케어를 병행
하는 것이 권장된다. 나아가 최근에는 노화, 자외선, 피부자극
으로 손상된 피부 진피층의 환경을 개선하고 정상 복원하는데
도움을 주는 주사 시술 또한 치료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기미치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병행시술을 할 경우 단독 시술에
비해 그 치료 결과가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포토나
스타워커 Maqx, 레블라이트SI를 이용한 레이저토닝과
뉴브이빔퍼펙타, 맥스G를 사용한 혈관치료를 함과 동시에 미백
효과가 있는 메디컬스킨케어 등의 병행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존하는 병변의 종류에 따라 피코슈어, 젠틀맥스pro,
니플스 등의 다양한 레이저를 같이 시술하게 되는데 치료 후
색소뿐만 아니라 모공 잔주름 개선효과까지 있어 자연스럽게
탄력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미치료는 연령층, 피부 타입, 피부 두께, 기미가 존재하는
깊이 등에 따라 치료에 대한 반응에 차이가 나므로 시술에
앞서 진료를 통해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최근에는 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해 피부 진피층의
환경을 개선하는 리쥬란 힐러와 같은 시술을 함께하는
경우도 많다.

[김은진 대구 로제피부과 중앙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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