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시름하는 사이 어느덧 성큼 따뜻한 봄이 다가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초록빛 새싹이 돋고 있고 대지에서는 파릇

파릇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헌데, 봄을 맞이하는

마음과는 달리 피부는 오히려 더 칙칙해지는 것 같다.

일조량이 많아짐에 따라 자외선 노출의 증가로 인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다양한 색소성 병변이 짙어지는 시기이다. 병변의 종류,

크기, 부위, 존재하는 깊이 등에 따라 치료 방법에는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상담을 먼저 받는 것이 순서이다. 특히나, 여러

가지 병변이 혼재하는 경우에는 한 가지 레이저로 시술을 하는 것

보다는 병변에 적합한 다양한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을 위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시술 후 표시가 나지 않는 레이저 시술을 선호

하는 추세다. 그 대표적인 시술의 예로 레이저 토닝을 들 수 있다.

스타워커MaQX, 레블라이트SI, 피코슈어 등의 레이저로 치료하며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이 바로 가능하다. 기미, 주근깨, 잡티,

일광흑자, 검버섯, 오타모반, ABNOM, 색소침착 등의 색소 병변

뿐만 아니라 모공 및 잔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맑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증상의 종류 및 심한 정도에

따라 젠틀맥스Pro, 맥스G, 브이빔 플래티넘 등의 다양한 수입

레이저 장비들로 병행치료를 하기도 한다.  

피부에는 다양한 병변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정확한 진단을 하고 그에 적합한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된다.

한 가지 레이저 시술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운 경우 여러

레이저들의 병행 시술을 함으로써 더 나은 피부 개선이

가능하다.

한편, 피부에 패인 흉터가 있거나 잔주름, 모공이 넓은 경우에는

물방울고주파, 스타워커 니플스, 피코슈어 포커스, 스타룩스XD

등의 레이저로 피부결을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피부에서 광이 나는 일명 물광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도움말] 대구 로제피부과 중앙점 김은진 원장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