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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7 환절기 건조한 피부 예방과 치료

2022-10-07 20:18:12

환절기 건조한 피부 예방과 치료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한국의 봄,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하고, 겨울은 한랭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건조 피부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습 관리가 강조되는 시기이다.

건조 피부는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가리키며, 건조함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 피부의 상태를 의미한다. 건조 피부를 유발시키는 원인으로는 바람, 낮은 습도, 세제, 과도한 목욕, 노화된 피부, 자외선, 약물 등이 있다.

피부 건조가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철 피부병으로 겨울 가려움증을 들 수 있다. 겨울 가려움증은 팔과 다리에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은 몸으로 번질 수 있다. 피부장벽 기능 및 피지샘 분비 기능이 떨어져 있는 고령자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추운 겨울 날씨의 경우 실내온도는 높고 습도는 낮아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겨울 가려움증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피부에 보습제를 도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를 많이 사용하거나 때를 미는 등의 행동은 삼가하고 미지근한 물로 목욕 후 즉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 도포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습진과 같은 피부염이 있다면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 습관 교정 및 보습제 도포에도 건조 피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히알루론산 주사, 폴리뉴클레오티드 주사 등의 피부과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물광주사로 알려져 있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물 분자와 결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의 경우 큰 분자량으로 인해 피부 장벽을 통과하기 어려우므로, 피부에 히알루론산을 직접 진피 내에 주입하는 것이 건조 피부 개선에 효율적이다




▲ 김은진 원장 (사진=로제피부과의원 제공)


연어주사 또는 DNA주사로 알려져 있는 리쥬란힐러 시술은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생체 적합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polynucleotide, PN)를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폴리뉴클레오티드는 피부 세포의 재생을 활성화해 자외선 및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복원시켜주고, 피부 건조, 홍조, 피부톤 개선 효과 및 노화로 인해 얇고 주름진 피부 탄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대구 로제피부과의원 중앙점 김은진 원장은 “환절기가 되면 피부 가려움, 건조 피부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가려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교정하고 건조 피부의 경우 보습제의 올바른 도포가 필요하다. 환경 및 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진료 후 필요한 약물 처방 또는 적합한 시술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특히 건조하면서도 민감한 피부의 경우 자칫하면 증상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 또는 시술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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